최근 자동차보험을 인터넷을 통한 다이렉트로 가입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, 자동차보험료1년 갱신 시점에 다른 보험사로 갈아타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. 우선 일반 대면 채널이 아닌 온라인으로 가입하게 되면 설계사 수수료가 들지 않아 평균 15-17%가량 저렴한 자동차보험으로 가입이 가능한데, 여기에 인터넷을 통한 가격비교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기존 보험사가 아닌 다른 보험사로 이동해 가입한 비중이 지난해 기준 18.1%까지 증가했다. 한 번 가입하면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타사로 이동하지 않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. 2019년 자동차보험료가 3%내외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. 겨울 한파와 여름 폭염으로 인해 차량 화재나 사고가 겹치면서 보험사들의 9월까지의 손해율이 90%에 육박했기 때문이다.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%가량 늘어난 수치로, 일부 보험사에서는 보험료를 올리기 위해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신청할 예정이다. 만약 예정대로 자동차보험료가 오르게 되면 차량유지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을 보유한 운전자라면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.